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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실 수확시기 - 청매실 vs 황매실, 언제 따야 최고일까?

올리버색 2025. 5. 22. 21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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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한 5월, 초록빛 매실나무에는 앙증맞은 매실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합니다. 매실청, 매실장아찌, 매실주 등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매실! 하지만 "언제 수확해야 가장 좋을까?"라는 질문에는 매년 고민하게 되죠. 너무 일찍 따면 맛과 효능이 부족하고, 너무 늦게 따면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.

 

매실의 종류별 최적 수확 시기와 용도에 따른 매실 고르는 팁, 그리고 매실 수확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. 올해는 최고의 매실로 맛있는 매실 제품을 만들어 보세요!

 

 


1. 매실 수확 시기, 언제부터 시작될까요?

매실은 일반적으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수확됩니다. 이 시기는 매실의 품종과 기후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, 크게 청매실황매실로 나누어 최적의 수확 시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
2. 청매실 vs 황매실: 용도에 따른 최적의 수확 시기

매실은 익어가는 정도에 따라 색깔과 맛, 향이 달라지며, 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용도도 나뉩니다.

2.1. 청매실 (풋매실, 청매)

  • 수확 시기: 5월 말 ~ 6월 중순
  • 특징: 껍질이 푸르고 단단하며,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입니다. 신맛이 매우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.
  • 주요 용도:
    • 매실청(매실액): 청매실의 강한 신맛과 풍부한 구연산은 매실청을 담그기에 가장 적합합니다. 씨앗에서 독성 물질(아미그달린)이 적게 생성되어 안전하며, 청량하고 상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.
    • 매실장아찌: 아삭한 식감을 살려 장아찌를 담글 때도 청매실이 선호됩니다.
  • 팁: 망종(芒種, 양력 6월 5일 또는 6일경) 이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. 망종 전의 매실은 씨앗의 독성이 강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 

 

2.2. 황매실 (홍매실, 완숙 매실)

  • 수확 시기: 6월 중순 ~ 7월 초 (청매실보다 2~4주 늦음)
  • 특징: 노랗게 익어 붉은빛이 돌기도 하며, 껍질이 물러집니다. 신맛은 청매실보다 덜하고, 대신 단맛과 향이 매우 풍부해집니다.
  • 주요 용도:
    • 매실주: 황매실의 깊고 향긋한 향은 매실주를 담그기에 최적입니다.
    • 매실잼, 매실 식초: 풍부한 향과 단맛을 활용하여 잼이나 식초를 만들면 더욱 좋습니다.
    • 잘 익은 매실청: 좀 더 부드럽고 향이 진한 매실청을 원한다면 황매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.
  • 팁: 과실이 황색으로 변하고 매실 특유의 향이 진하게 풍길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.

3. 매실 수확 시기 결정 시 꼭 알아야 할 3가지!

올해 매실 수확을 앞두고 있다면, 다음 세 가지를 꼭 고려해 보세요.

  1. 용도에 따른 선택이 가장 중요: 어떤 매실 제품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청매실을 딸지, 황매실을 딸지 결정해야 합니다. 목표하는 맛과 향에 따라 수확 시기를 조절하세요.
  2. '망종' 이후 수확 권장: 매실 씨앗에는 소량의 독성 물질인 '아미그달린'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매실이 익어가면서 이 성분은 점차 줄어들고, 망종 이후에는 씨앗이 단단해져 매실청 등을 담글 때 독성 물질이 우러나올 확률이 낮아집니다. 따라서 안전을 위해 망종 이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3. 과실의 상태 직접 확인: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수확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달력상의 날짜보다는 직접 나무에 달린 매실의 색깔, 크기, 단단한 정도, 향기 등을 확인하고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 보통 매화꽃이 피고 약 70~80일 후가 수확 적기로 알려져 있습니다.

4. 매실로 건강 챙기세요!

매실은 '동의보감'에서도 인정할 만큼 뛰어난 효능을 가진 식품입니다. 소화 불량 개선, 피로회복, 해독 작용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죠. 올바른 수확 시기에 맞춰 신선한 매실을 수확하고, 안전하고 건강한 매실 제품을 만들어 온 가족의 여름철 건강을 지켜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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